"충격! 토트넘 홈경기 몇 시간 전 흉기 살인 사건 발생"…'무법지대' 공포감, 개장 후 지난 5년 간 흉기 범죄 '3500건+총기 범죄 436건'

최용재 기자 2024. 4.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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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 토트넘이 3-1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EPL 4위 재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이 경기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 경기장 주변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토트넘도 경기 후 이 사실을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에게 알렸다. 안전을 위해서였다. 토트넘 홈구장 주변이 '무법지대'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의 그늘에 가려진 공포가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이 끝난 후 스크린에 이 사건에 대한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한 이유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경기가 철도 파업으로 연기가 돼 살해 협박을 한 이도 있었다. 범인이 그 사람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범인은 여전히 도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비극적으로 목숨을 앗아간 범인을 추격하고 있다.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책임자를 확인하고 체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타깝게도 이런 참혹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이곳에서 수많은 흉악 범죄가 일어났다. 이 매체는 "현지 경찰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개장한 2019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이곳 주변에서 발생한 흉기 범죄는 3500건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총기 범죄도 436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5년 전에 개장했고, 비욘세 등 공연을 유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북런던의 인상적인 랜드마크의 화려함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화이트 하트 레인을 대체한 이후 주변 거리들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사진 =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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