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스타트업 블루랩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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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껍데기를 활용한 수질 오염물질 흡착 수처리제를 개발하는 ㈜블루랩스가 글로벌 탑티어 엑셀러레이터로 손꼽히는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정상호 블루랩스 대표는 "이번 테크스타즈 프로그램 선정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잡기가 좋아졌다"며 "테크스타즈의 전문 멘토단의 강도 높은 멘토링과 앨라배마 물 연구소 등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활용하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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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껍데기를 활용한 수질 오염물질 흡착 수처리제를 개발하는 ㈜블루랩스가 글로벌 탑티어 엑셀러레이터로 손꼽히는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블루랩스는 2022년부터 고려대 크림슨창업지원단의 BI 지원 사업, 초기 창업 패키지 사업,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을 통해 특허 출원, 면세점 입점, CES 2023 참가 등을 지원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고려대 기술지주회사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2006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설립한 테크스타즈는 트윌리오에 인수된 센드그리드(Sendgrid)와 아마존에 인수된 필팩(PillPack), 우버(Uber) 등에 초기 투자했다. 테크스타즈는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 500스타트업(500 Startups) 등과 나란히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엑셀러레이터로 알려진 곳으로, 해외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이 가장 선망하는 엑셀러레이터 중 하나다.
매년 전세계 700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3개월간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테크스타즈는 미국 내 우수한 최첨단 수자원 연구자원을 보유한 앨라배마 대학교, 터스컬루사 경제개발청(TCEDA)과 협력하여 WaterTech & Sustainability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블루랩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국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남 통영에 본사를 둔 블루랩스는 굴 껍데기를 활용한 불소 및 중금속 등 수질 오염물질 흡착제 ‘오이스터퓨리’ 제품 개발을 통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지역 현안인 폐 굴 껍데기 처리 문제를 풀고 있다. 수산 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이후 기존에 폐기물로 지정되었던 굴 껍데기가 재활용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설립 후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K-water 협력 스타트업,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선정되면서 잠재성을 인정 받은 블루랩스는 자체 연구·개발한 끝에 ‘오이스터퓨리’ 시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TRL 7단계에서 고객사와 기술실증(PoC)을 진행하는 등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굴 껍데기 같은 해양 폐자원에 대한 공동 연구 추진도 논의하고 있다.
정상호 블루랩스 대표는 “이번 테크스타즈 프로그램 선정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잡기가 좋아졌다“며 ”테크스타즈의 전문 멘토단의 강도 높은 멘토링과 앨라배마 물 연구소 등과의 사업 협력 기회를 활용하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스타즈 엑셀러레이팅 매니저 세바스찬 투라노는 “블루랩스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테크스타즈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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