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감독 평균 51.8세…최고령 김학범-최연소 최원권 22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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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사령탑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보다 세 살 많아진 51.8세다.
2022시즌 49.2세, 2023시즌 48.8세였던 K리그1 감독 평균 연령은 올 시즌 1960년생으로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승했다.
단, 올 시즌 K리그1 사령탑에 처음 부임한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과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을 제외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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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사령탑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보다 세 살 많아진 51.8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9일 기준 2024시즌 K리그1 각 사령탑의 평균 나이는 51.8세로 조사됐다.
2022시즌 49.2세, 2023시즌 48.8세였던 K리그1 감독 평균 연령은 올 시즌 1960년생으로 최고령 사령탑인 김학범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승했다.
김학범 감독과, 최연소 감독인 1981년생 최원권 대구FC 감독의 나이 차는 22세다.
K리그2의 감독 평균 연령은 49.9세로, 최고령 충북청주의 최윤겸(1962년생) 감독과 최연소 수원 삼성의 염기훈(1983년생) 감독도 스무 살 차이가 난다.
K리그1 사령탑 중 K리그 감독 경력이 가장 긴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다.
2015년 1월∼2019년 4월 제주(4년 3개월) 지휘봉을 잡았던 조성환 감독은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이끌며 8년 1개월째 K리그 구단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인천을 3년 9개월째 이끄는 조성환 감독은 현역 최장수 K리그1 사령탑이기도 하다.
K리그 감독 경력 2위는 7년 9개월의 김학범 제주 감독이고, K리그1 사령탑의 평균 경력은 3년 6개월이다.
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의 최윤겸 감독의 K리그 사령탑 경력이 11년 5개월로 가장 길었다.
최윤겸 감독은 K리그 사령탑 경력 역대 1위인 최강희 산둥 타이산(중국) 감독의 11년 11개월 14일에 도전한다.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K리그1 감독 중 가장 높은 통산 승률을 기록 중이다.
단, 올 시즌 K리그1 사령탑에 처음 부임한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과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을 제외한 수치다.
무승부를 0.5승으로 계산하는 K리그에서 홍명보 감독은 통산 69승 30무 21패로 통산 승률 70%를 기록 중이다.
울산에서 22승 10무 6패를 쌓은 2022시즌 승률은 71.1%에 달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K리그1 통산 최다승(109승) 감독이다.
통산 121승의 김학범 감독은 승강제 시행 이전에 84승을 올렸다.
2022시즌, 2023시즌 울산을 K리그1 2연패로 이끌고 K리그 감독상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역대 감독상 최다 수상 2위에 도전한다.
역대 K리그 감독상 수상 1위는 최강희 감독의 6회다. 박종환, 차경복 전 감독이 3회 수상으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리그1 경기 관전 시 각 팀 감독 간 인연에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과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합을 맞췄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이민성 감독이 대표팀 수석코치를, 김은중 감독이 코치를 맡아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과 박태하 포항 감독은 1992∼1997년 포항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절친한 사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는 박태하 감독이 "홍명보 감독의 포항 시절 차량 번호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친분이 깊지만, 이젠 동해안 라이벌 팀 수장으로 맞붙는 사이가 됐다.
조성환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1995∼1998년 부천FC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이들은 러시아 출신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의 제자로 '니포축구'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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