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삼성전자 524만주 매각…4천400억 현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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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0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블록딜을 통해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현금은 상속세 납부에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 이 사장이 삼성전자 지분에 대한 블록딜을 진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사장은 어제(8일) 장 마감 이후 삼성전자 주식 524만 7천140주 매각을 추진했는데요.
하나은행을 통해 수요 예측에 들어갔고, 업계에 따르면 오늘(9일) 오전 주식 매각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주당 매각 가격은 8만 3천700~8만 4천500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종가 8만 4천500원과 비교하면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입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이 사장은 약 4천4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말 블록딜 거래를 위한 신탁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앵커]
이번 거래를 통해 확보한 현금은 상속세 납부에 활용할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사장은 신탁계약을 공시하면서 지분 매각 목적을 '대출금 상환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거액의 상속세를 내기 위해 조 단위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는데요.
고금리를 버티지 못하고 대출을 일부 상환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족에 남긴 상속 재산은 26조 원으로, 상속세는 12조 원 규모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신용 대출 등을 통해, 세 모녀는 주식담보대출과 지분 매각을 통해 상속세를 납부하고 있는데요.
2021년 4월부터 5년간 연부연납을 하고 있는데, 오는 2026년 4월까지 납부를 완료해야 합니다.
한편 이번 매각 이후 이부진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89%에서 0.8%로 줄어들게 됩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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