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시작, 11일 DB손보 오픈 개막…2023 '다승왕' 고군택,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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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아 투어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을 통해 막을 올린다.
2024 KPGA 코리아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의 라이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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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아 투어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을 통해 막을 올린다.
2024 KPGA 코리아 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춘천의 라이에벨CC 올드코스(파71)에서 나흘 동안 펼쳐진다.
올해 KPGA 투어는 22개 대회, 256억원 이상의 총상금 등 역대 최대 규모 시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록한 최다 상금(237억원)은 훌쩍 넘고, 현재 규모를 협의 중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의 상금에 따라 투어 사상 최초로 총상금 260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
최대 규모의 시즌을 알리는 첫 대회인 만큼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를 제외한 KPGA 투어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함정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해 다승왕 고군택(25‧대보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 대회 사상 최초의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로 시작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없었다.
특히 고군택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고군택은 지난해 서요섭(28·DB손해보험)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는데,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이면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고군택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획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
고군택은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많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뜻깊다. 비시즌 아시안투어에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 올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상금왕 박상현(40‧동아제약)도 2년 만에 개막전 정상을 노린다. 박상현은 지난해 고군택에게 밀려 아쉽게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최고 상금을 획득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한 박상현은 좋지 않은 컨디션임에도 통산 20승을 획득해 '영구 시드권'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박상현은 현재 KPGA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했다.
KPGA를 대표하는 2명과 더불어 올해 본격적으로 K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재즈 제인와타난넌드도 눈여겨 볼 참가자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019년 한국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제인와타난넌드는 아시안 2010년 프로로 전향한 뒤 당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최연소 선수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통산 7승을 기록한 태국의 강자다.
올해 KPGA 투어에서 최소 15개 대회에 출전해 최소 1승을 목표로 내세운 제인와타난넌드 입장에서는 출발이 중요, 이번 대회에 임할 각오가 남다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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