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빅5 '첫 희망퇴직'…의료계 합동회견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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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5대 병원 가운데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희망퇴직에 들어갔습니다.
의료공백이 2달째 지속되면서 소위 '빅5'마저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의료계는 여전히 내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희망퇴직 내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올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일한 일반직 직원이 대상입니다.
의사는 제외됩니다.
병원 측은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다음 달 31일부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5대 병원 가운데 의료공백 사태로 희망퇴직을 받는 건 서울아산병원이 첫 사례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비상경영체제 속에 최근에는 비상간호사 등 직원의 무급휴가 기간을 최대 한 달에서 100일까지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전공의 수련병원 50곳의 수입은 1년 전보다 4천억 원 넘게 줄었든 상황으로 아산뿐 아니라 세브란스, 서울대병원이 성모병원도 관련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환자도 힘들고 병원도 힘든 상황인데, 의료계는 내부 갈등이 여전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단 전공의협회의 비대위원장은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역시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비대위원장 직도 자신에게 넘길 것을 요구하며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게 의료계 내부에서 엇박자가 이어지면서 의정 대화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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