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넘어 역대 최고령 男테니스 단식 세계 1위

박강현 기자 2024. 4. 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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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역대 최고령 단식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바코 조코비치가 훈련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8일(한국 시간) 발표된 남자 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1987년 5월 22일생인 조코비치는 이로써 만 36세 11개월에 단식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1981년 8월 8일생인 페더러가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36세 10개월)을 넘어섰다.

아울러 세계 1위 누적 보유 기간도 420주로 늘리며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 부문 여자부 1위는 슈테피 그라프(55·377주)이고, 남자부 2위는 페더러(310주)다. 앞으로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단식 최다 우승(24회)에 빛나고, 통산 상금 수입 1위에 올라 있는 등 전리품도 화려하다.

올해 조코비치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전진할 계획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단식 동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 이른바 ‘커리어 골든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제패 + 올림픽 단식 금메달)’ 달성을 위해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 /로이터 뉴스1

조코비치는 올해 초 열린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2위)에게 패하고, 그 뒤에 나선 인디언웰스 대회 32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큰 부상이 없는 한 1~2년은 더 건재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9일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32강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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