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서 23안타 16실점… 류현진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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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에서 2패.
23안타 16실점, 평균자책점 8.36. '괴물투수' 류현진(37·한화·사진)이 KBO리그 복귀 후 남긴 성적이다.
류현진의 3경기 평균 직구 구속은 시속 142.4㎞.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평균 구속(142.6㎞)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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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8.36으로 치솟아
2차례 팔꿈치 수술 구위 떨어져
3경기에서 2패. 23안타 16실점, 평균자책점 8.36. ‘괴물투수’ 류현진(37·한화·사진)이 KBO리그 복귀 후 남긴 성적이다. 지난 5일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전에서 4.1이닝 동안 무려 9안타를 맞고 9실점 했다. 9실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8일 기준, 득점권 피안타율(0.722), 이닝당출루허용률(2.00) 등 투구 세부 지표도 썩 좋지 않다.
류현진의 3차례 등판 결과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일부 야구인은 직구 구위가 떨어진 데 주목한다. 류현진은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 처음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2022년 6월 같은 부위에 다시 칼을 댔다.
한 야구인은 “최근 의료 기술의 발달로 1차례 토미 존 수술은 선수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토미 존 수술을 두 번 받을 땐 구위가 떨어지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3경기 평균 직구 구속은 시속 142.4㎞.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평균 구속(142.6㎞)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수술 전인 2021년 평균 구속(144.7㎞)보다는 2㎞가량 뒤진다.
현재 류현진의 투구 체력은 100%가 아니다. 지난 2월에야 한화와 계약을 한 탓에 준비 과정이 무척 짧았다. 류현진은 투구 수 기준, 61개를 넘어갔을 때 피안타율이 급증했다. 61∼75개를 던졌을 때 피안타율은 0.417에 이르고, 76개를 넘어가면 0.818로 치솟았다. 다만 송재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이제 3경기를 치렀고, 평가를 할 수 있는 표본이 적다. 등판 횟수가 더 쌓였을 때 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상문 SPOTV 해설위원도 “류현진이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 10년 넘게 KBO리그를 떠나 있었다. 현재 국내 마운드와 잔디 등 야구장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아직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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