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개막전 출전 선수 평균 연봉 498만달러

장필수 기자 2024. 4.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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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498만 달러(약 67억4천여만원)로 집계됐다.

에이피(AP) 통신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이 지난해에 견줘 1.5% 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에이피 통신은 개막전 로스터에 왼손 투수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와 지명 타자 제이디 마르티네스(메츠)가 포함됐다면, 메이저리그 첫 평균 연봉 500만달러 시대가 열릴 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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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상위 50명이 전체 선수 연봉의 29%
연봉 총액 가장 높은 구단은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홈개막전을 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EPA 연합뉴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498만 달러(약 67억4천여만원)로 집계됐다.

에이피(AP) 통신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연봉이 지난해에 견줘 1.5% 올랐다며 이같이 전했다. 에이피 통신은 해마다 개막전 로스터를 기준으로 평균 연봉과 팀 연봉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양키스의 애런 져지. AFP 연합뉴스.

연봉 순위 상위 50명은 전체 선수 연봉의 29%를 차지했다. 4000만달러 이상을 수령하는 선수는 에런 저지(4000만달러·양키스), 저스틴 벌랜더(4330만달러·휴스턴), 텍사스의 맥스 셔저(4330만달러)와 제이컵 디그롬(4000만달러) 등 총 4명이었다. 3000만달러 이상의 받은 선수는 총 17명이었고, 2000만달러 이상 연봉자는 56명이었다.

30개 구단 출전 로스터 947명 중 532명이 연봉 1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 빅리그 최저 연봉인 74만달러를 받는 선수는 41명으로 집계됐다.

구단별로 분석해보면, 메츠가 연봉 총액 3억600만달러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양키스(3억300만달러), 다저스(2억5000만달러), 필라델피아(2억4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AFP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 다저스는 연봉의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을 나중에 주는 지급 유예 제도를 활용해 연봉 총액을 5700만달러나 깎았다. 오타니는 10년간 받기로 한 7억달러 중 97%에 달하는 6억8000만달러를 2034년 이후에 수령하기로 했다.

에이피 통신은 개막전 로스터에 왼손 투수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와 지명 타자 제이디 마르티네스(메츠)가 포함됐다면, 메이저리그 첫 평균 연봉 500만달러 시대가 열릴 뻔했다고 전했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와 1년 2500만달러, 마르티네스는 메츠와 1년 1200만달러에 각각 계약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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