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혈 뚫렸다, '172㎞ 총알 홈런+3장타 폭발' 5G 연속 멀티히트로 역전승 견인... 타율 0.345-OPS 1.056 수직상승 [LAD 리뷰]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킷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쐐기 솔로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삼진 1타점 2득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20에서 0.345(50타수 16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은 0.364, 0.580에서 각각 0.383, 0.673으로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056까지 치솟았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가빈 럭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테일러 트라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는 제임스 팩스턴.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무사 1루에서 오타니가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10.1마일(177.2㎞). 발사각이 16도였는데 조금만 더 높았다면 충분히 담장을 넘길 수 있는 무시무시한 타격이었다.
오타니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다저스는 프리먼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한 점을 뽑아냈다. 스미스가 삼진, 먼시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더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팩스턴이 1사에서 오스틴 마틴에게 볼넷을 내줬고 마누엘 마고트에게 라인 드라이브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1-2로 흐름이 뒤집어졌다.
오타니가 역전의 선봉에 섰다. 3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6회초 바뀐 투수 스티븐 오커트를 상대로 초구 시속 92.9마일(149.5㎞) 몸쪽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프리먼의 우전안타로 3루로 향한 오타니는 스미스의 1타점 적시 우전안타 때 가볍게 홈으로 향했다. 2-2. 이후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의 안타성 타구가 나왔지만 중견수 브라이언 벅스턴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에 잡힌 것이 아쉬웠다. 럭스가 헛스윙 삼진까지 당해 동점을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9481억원)라는 전대미문의 초대형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로 최소 한 시즌은 투수로 나설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다저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오타니에게 선사했다.
시즌 초반부터 통역사의 불법 도박 논란 등 여파로 8경기 연속 홈런이 없었던 오타니였으나 한 번 터지자 걷잡을 수 없는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시즌 첫 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이후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첫 홈런 이전까지 시즌 타율은 0.242에 불과했고 OPS도 0.630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5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22타수 11안타, 5할 타율을 기록했고 순식간에 타율을 1할 이상 끌어올리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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