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방공체계 '시돔' 첫 실전 배치…"바다의 아이언돔"

박재하 기자 2024. 4.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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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해상용 미사일 방공체계인 '시돔'(C-Dome)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최남단 에일랏에서 적 항공기가 침투했다는 경보가 발령됐다며 "해군은 영공을 넘어온 의심스러운 비행체를 식별해 시돔으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해당 비행체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시돔이 실전에서 사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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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에 탑재 가능한 아이언돔…빠른 배치·사용 이점
2024년 4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해상용 아이언돔인 '시돔'(C-Dome)을 처음 실전 배치했다. 사진은 2022년 11월 시돔의 시험발사 모습. 2022.11.17/ (이스라엘군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해상용 미사일 방공체계인 '시돔'(C-Dome)을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최남단 에일랏에서 적 항공기가 침투했다는 경보가 발령됐다며 "해군은 영공을 넘어온 의심스러운 비행체를 식별해 시돔으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군은 해당 비행체가 정확히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시돔이 실전에서 사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돔은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시스템인 '아이언돔'을 해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소형 함급인 초계함에 탑재되며 개별적인 레이더가 필요한 아이언돔과 달리 함선에 탑재된 레이더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이런 이점으로 시돔은 필요한 위치에 빠르게 배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5월 시돔 시험 발사 당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시돔은 해양 방어 능력의 중대한 진전을 의미하며 바다에서 증가하는 위협에 맞서 작전의 자유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평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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