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1조 육박…성장 가속

김호준 기자 2024. 4. 9.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매출 1조 원에 육박한 실적을 거뒀다.

9일 무신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무신사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8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9931억 원…전년비 40.2%↑
무신사 제공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매출 1조 원에 육박한 실적을 거뒀다.

9일 무신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도 839억 원으로 15.9%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8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무신사 본사 및 관계사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에 따른 비용계상 효과로, 일회성 주식보상비용이 413억 원이 투입된 영향이라고 무신사는 설명했다.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SLDT)는 2022년 420억 원 이상이었던 영업적자를 지난해에 288억 원까지 줄였다.

무신사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8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별도 기준 내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29CM를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실적이 포함된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약 3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역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주식보상 비용 영향으로 전체 비용이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

무신사는 올해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브랜드 비즈니스를 비롯해 오프라인 확장, 글로벌 진출,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 등에서 비용 효율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2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 창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에서도 무신사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며 견고하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신사와 29CM, 무신사 스탠다드, 글로벌 등의 핵심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