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테러 예고'…이강인·김민재 안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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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 대한 테러를 예고,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는 9일(한국시간) "IS가 오는 10~11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리는 4개 구장에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IS는 자신들이 공연장 테러를 실행한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IS의 테러 예고에 대해 UEFA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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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 대한 테러를 예고,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MARCA)는 9일(한국시간) "IS가 오는 10~11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열리는 4개 구장에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IS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매체인 알 아자임이 4개 구장을 위협하는 포스터 이미지를 공유했다"며 "이와 함께 '그들을 모두 죽일 것'(kill them all)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IS는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테러 행위를 벌여 14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사건 이후 IS는 자신들이 공연장 테러를 실행한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테러 예고 직후 스페인 마드리드는 도시 보안을 최고 등급으로 강화했다. 다른 국가의 도시들도 곧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마드리드뿐 아니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서도 열린다.
먼저 오는 10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고,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대결한다.
이어 11일에는 역시 마드리드에 있는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가 맞붙는다. IS의 테러 예고에 대해 UEFA는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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