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8%...“12일 기준금리 동결”

2024. 4. 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이달 3일 5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이같이 내다봤다고 9일 밝혔다.

또 다음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2%로 전월대비 7%포인트 늘었고, 하락에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로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려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투협 3월 채권시장지표 전망

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이달 3일 5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이같이 내다봤다고 9일 밝혔다. 민간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나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 4월 금통위에서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는 분석이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및 25bp 인상 응답자는 각각 1%로 나타났다.

다음 달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전체의 35%로 전달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달과 동일했다. 5월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6%로 전달 대비 8%포인트 늘었고,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9%로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를 유지했으나, 농축수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 등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이 예상돼 5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달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2%로 전월대비 7%포인트 늘었고, 하락에 답한 응답자 비율은 21%로 같은 기간 2%포인트 내려갔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국내 내수 부진 등으로 원화 강세가 제한된 영향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3월 채권시장종합지표(BMSI)는 95.7로 전달(100.0)보다 소폭 하락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을 통해 산출되는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 상승(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