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연합회 "의료진 복귀 위해 국회가 중재해달라"

구단비 기자 2024. 4. 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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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미복귀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자 환자단체연합회가 국회에 사태 중재와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연합회는 30일간 국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치권이 총선 이후 현재 진료공백 사태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며 "청원이 빠르게 성사돼 의료현장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국민과 환자, 환자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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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자단체연합회

전공의 미복귀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등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자 환자단체연합회가 국회에 사태 중재와 재발방지를 위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지난 5일부터 5월4일까지 재발방지 입법 촉구를 위한 국민동의청원을 진행 중이다.

연합회는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발표로 촉발된 의료공백이 8주째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동의청원은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고 9일 밝혔다.

연합회가 제시하는 입법 과제에는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치료를 전담하는 수련병원이 전공의가 아닌 전문의 중심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 진료지원인력의 법제화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을 담보하는 것이 포함됐다.

연합회는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정부와 의료계의 싸움 속에서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이제는 국회가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역할을 견인하기 위해 연합회는 30일간 국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정치권이 총선 이후 현재 진료공백 사태를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요청할 예정"이라며 "청원이 빠르게 성사돼 의료현장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국민과 환자, 환자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 2월20일 응급·중증환자가 전공의의 집단행동으로 생명에 위험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를 해줄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제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를 방문해 수련병원에서 동일·유사한 피해를 겪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 4일에는 복지부 장관과 환자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더 이상의 환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현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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