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비리그 대학 4년 비용 5억…年 9만 달러 넘어서

권영미 기자 2024. 4. 9.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동북부 명문 사립대 8곳, 이른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등록금이 연간 9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내년(2024~2025년) 학년 아이비리그의 입학 요강을 살펴본 결과 학비 및 기타 비용이 9만달러 이상이 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의 연간 비용은 수업료, 수수료, 기숙사 및 기타 비용까지 총 9만2288달러(약 1억2500만원)로 추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적 명문사학 아이비리그인 하버드대 교정.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동북부 명문 사립대 8곳, 이른바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등록금이 연간 9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시작되는 내년(2024~2025년) 학년 아이비리그의 입학 요강을 살펴본 결과 학비 및 기타 비용이 9만달러 이상이 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의 연간 비용은 수업료, 수수료, 기숙사 및 기타 비용까지 총 9만2288달러(약 1억2500만원)로 추산된다. 이는 현재 미국의 중간 가계 소득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4년간의 비용을 따지면 우리 돈으로 약 5억원이 드는 셈이다.

코넬 대학교는 9만2000달러 이상, 다트머스와 브라운은 9만1000달러이상 든다. 아이비리그는 유펜, 코넬, 브라운대, 다트머스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프린스턴대, 하버드대 등이 해당한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에 등록한 학생들 절반이나 절반 이상은 연방 및 기관 지원 덕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유펜은 210억달러 기부금을 재원으로 가족의 연간 소득이 7만5000 이하인 학생들의 비용을 충당한다. 지원을 받는 학생들의 비중은 46%다.

하버드대는 도서 및 기타 비용을 제외하고 연간 경비가 8만2866달러가 든다. 하지만 연 소득 8만5000달러 이하 가정은 아무 비용도 내지 않는데, 이런 지원을 받는 학생은 55%나 된다.

그러나 유학생이나, 소득 기준에 맞지 않아 전액을 지불하는 미국 가정은 4년 동안 35만 달러(약 4억7407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립대는 사립대 학비의 절반에서, 비싸더라도 3분의 2 수준(유학생이나 타주 학생 제외)이다.

자문사인 커먼펀드 인스티튜트는 아이비리그의 비용 증가는 미국 전역 대학의 4% 증가율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비싼 학비에도 아이비리그 인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번 가을 학기 예일대, 다트머스대, 유펜 지원자는 9%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총장 사임 사태 등을 겪은 하버드대는 지원자가 5% 감소했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