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새벽 2시·비례는 아침 윤곽…‘수검표 도입’으로 개표 결과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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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면서, 평상시 총선 때보다 개표 결과가 약 2시간 정도 늦게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개표 결과의 경우 투표 다음날인 11일 새벽 2시 전후,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구 당선자는 투표일 다음날인 11일 오전 2시 전후, 비례대표 당선자의 경우 같은 날 오전 중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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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면서, 평상시 총선 때보다 개표 결과가 약 2시간 정도 늦게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개표 결과의 경우 투표 다음날인 11일 새벽 2시 전후,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중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말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부정선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2020년 제21대 총선 이후 투표지 분류기를 통한 개표 조작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선거 관련 소송이 이어졌다.
기존에는 투표함에서 꺼낸 투표지를 ‘투표지 분류기(전자 개표기)’ 작업을 거쳐 곧바로 ‘심사 계수기’를 통해 투표지 매수, 투표지 확인 등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지 분류기’와 심사 계수기‘ 절차 사이에 수검표 작업이 추가됐다. ’투표지 분류기‘ 작업 후 개표 사무원들이 정당별,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추가된 것이다.
비례대표 투표지는 100% 수개표로 진행된다.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이 38개에 달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지는 51.7㎝로 역대 가장 긴 투표지가 됐다. 투표지 분류기의 경우 34개 정당, 46.9㎝까지의 용지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개표로 진행하는 것이다.
수검표 절차가 도입되면서 개표 결과 발표는 약 2시간 정도 늦어진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마다 선거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개표 결과 발표 시간을 예측할 순 없지만, 평상시 총선 때보다 약 2시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구 당선자는 투표일 다음날인 11일 오전 2시 전후, 비례대표 당선자의 경우 같은 날 오전 중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총선에서는 지역구 당선자는 선거 다음 날 약 0시, 비례대표 당선자는 같은 날 새벽께 사실상 확정됐다.
투표마감 시각 이후 투표소 투표함은 투입구를 봉쇄한 후 특수봉인지로 봉인해 경찰의 호송 하에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이 개표소로 이송된다. 각 구·시·군 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과 우편 투표함의 경우 선관위 직원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개표참관인, 경찰과 함께 개표소로 이송된다.
선관위는 9일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 설비를 마치고 투·개표소 내·외부의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을 마친 후 선거일 투표개시 전까지 외부인의 투표소 출입이 금지된다. 투표 관리관과 투표 안내요원은 투표 진행 중에도 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를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개표 관리에는 약 7만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 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살핀다.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일 투표진행 상황을 1시간 단위로 공개한다. 개표 결과는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박지영 기자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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