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예찬 사퇴 촉구…"아직 젊어…대승적 결단해주길"

"이번에 결단하면 앞으로의 정치에 큰 자산될 수 있어"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4.3.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부산 수영구 장예찬 후보에게 9일 사퇴를 촉구했다.

홍석준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저희 당에서는 지금 간곡하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실장은 "시간이 오늘 남아있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장 후보가 완주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장 후보 입장에서는 공천을 경선을 통해서 받은 만큼 취소된 것이 억울한 면이 많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장예찬 후보는 굉장히 젊지 않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결단하는 그런 모습들이 앞으로 장예찬 후보가 정치하는 데 있어서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판세와 관련해서는 "현재는 분위기가 굉장히 올라오고 있다"며 "여론조사 못지않게 현장의 분위기는 지금 더 좋기 때문에 각 지역의 후보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트렌드 상에서 김준혁·양문석 후보의 검색량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폭풍 증가했다"며 "1~2%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합 지역에서는 결정적 변수가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이 선거 기간 주요하게 내세웠던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특히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 이렇게 많은 사법리스크와 막말 파동, 그리고 사기 대출을 일으킨 후보들이 과연 정권을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데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