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자산 성장세 '반토막'..신용위험 확대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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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자산성장세가 3.3%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결총자산이 3530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3418조1000억원) 대비 112조6000억원(3.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대출 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자산성장세는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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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자산성장세가 3.3%로 집계됐다. 6.7%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오르면서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연결총자산이 3530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3418조1000억원) 대비 112조6000억원(3.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 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다. 소속 자회사 수는 329개 사다.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대출 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됐다. 자산성장세는 2020년 12.1%를 기록했고 2021년 8.7%, 2022년에는 6.7%였다. 지난해 자산성장세는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난 셈이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 10.3% △보험 6.8% △2금융·여전사 6.7% 순이었다. 은행과 금융투자, 2금융·여전사에서 자산이 증가한 반면 보험에선 24조원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7863억원 +5.4%)과 보험(1조146억원, +43.6%)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1조6986억원 -37.9%)와 2금융·여전사(8902억원 -24.6%)에선 감소했다.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72%로 집계됐다. 전년 말(0.49%)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다. 전년 말(170.5%) 대비 19.9%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말 은행지주 8개 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3%, 14.56%, 12.90%을 기록했다. 모두 금융당국 규제비율을 넘었다.
금감원은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 그룹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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