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뮌헨을 왜 가? "아무런 협상 없어. 여기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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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 부임에 관심이 없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Stefan Kumberger에 따르면, 랑닉은 "나는 뮌헨과 어떠한 대화나 협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그래야 하나? 나는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나와 오스트리아의 계약은 2026년까지 돼 있다. 우리의 목표는 유로 이후에도 계속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독일의 거함' 뮌헨은 이번 시즈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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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랄프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 부임에 관심이 없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의 Stefan Kumberger에 따르면, 랑닉은 "나는 뮌헨과 어떠한 대화나 협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그래야 하나? 나는 여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나와 오스트리아의 계약은 2026년까지 돼 있다. 우리의 목표는 유로 이후에도 계속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의 거함' 뮌헨은 이번 시즈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 12연패에 도전했지만,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려 사실상 우승에 실패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16점. 산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한 수치이며 오히려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무관 위기에 놓였다. 슈퍼컵과 포칼에선 일찍이 탈락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에서도 우승을 놓친 뮌헨. 율버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라있긴 하지만, 우승 후보로 여겨지진 않는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뮌헨은 천천히 다음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미 투헬 감독과의 결별이 확정된 만큼, 차기 감독 선임에 매진하는 중이다.
여러 후보가 나왔다. 그중엔 과거 뮌헨에서 뛰었으며 현재 레버쿠젠을 지도하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로 가능성은 조금씩 올라갔다. 하지만 최근 뮌헨이 실망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알론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이어가기로 한 것.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미 다음 시즌 뮌헨으로 향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라고 밝혔다.
결국 뮌헨은 다른 감독을 찾아야 한다. 알론소 감독 외에 유력 후보는 없지만, 랑닉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라이프치히를 이끌었던 랑닉은 레드불 사단의 스포츠디렉터로 활동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을 거쳐 지금은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랑닉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뮌헨 부임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했다. 현재 랑닉은 유로 2024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로 이후에도 오스트리아와 함께할 것임을 드러냈다.
한편, 뮌헨은 아스널전 결과에 따라 투헬 감독의 '조기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뮌헨의 지역지 'Abendzeitung'의 패트릭 스트라세르는 "클럽 내부에선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임시 감독을 맡고 헤르만 제랄드가 수석 코치로 그를 보좌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완전한 재앙'의 경우 고려될 긴급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여기서 뜻하는 '완전한 재앙'은 아스널전에 최종적으로 패해 UCL에서 탈락하는 경우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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