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삼성전자 542만 주 블록딜…상속세 납부 차원

허인회 기자 2024. 4.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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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4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의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지난 1월 삼성전자(240만 주)와 삼성물산(120만 주), 삼성SDS(151만 주), 삼성생명(231만 주)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총 5586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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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억원 손에 쥘 듯…지난 1월엔 5586억원 확보
삼성전자 지분 0.89%→0.80%로 감소 전망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 524만 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524만7140주(지분 0.09%)의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다. 블록딜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 맡았다.

매각 희망 가격은 주당 8만3700~8만4500원으로 알려졌다. 전날 종가(8만4500원) 대비 최대 0.95%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총 매각 규모는 4400억원이 넘는다. 블록딜이 마무리되면 이 사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기존 0.89%에서 0.80%로 줄어든다.

이 사장은 올 들어 연일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전자(240만 주)와 삼성물산(120만 주), 삼성SDS(151만 주), 삼성생명(231만 주) 등 계열사 지분을 블록딜 방식으로 총 5586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이 사장은 블록딜 목적을 대출금 상환용으로 공시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 지분 0.33%를 금융회사에 맡기고 7070억원을 연 5%대 금리에 차입 중이다. 월 이자비용만 3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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