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내 스타트업 분사 최초로 성공… 해낸다컴퍼니로 출발

전민준 기자 2024. 4. 9.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보생명의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최초 분사·창업 기업으로 출발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 제도 시행은 도전과 창의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 최초로 분사·창업하는 해낸다컴퍼니가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회사 내부 임직원을 통한 개방형 혁신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이 사내 스타트업 분사에 성공했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사내벤처팀으로 시작한 '해낸다컴퍼니'가 최초 분사·창업 기업으로 출발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해낸다컴퍼니는 워킹맘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성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교보생명의 사내벤처다. 워킹맘과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앱) '오후1시'가 주요 서비스다.

이 앱은 자녀의 일정과 동선을 관리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녀의 자기주도력 향상을 지원한다. 특히 '엄마의 편지' 기능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자녀와 정서적 유대관계 구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해낸다컴퍼니는 예비 창업자 중에서는 최초로 여성창업 경진대회인 '2023년 W-스타트업 어워즈'에서 1,044: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주요 서비스인 자녀관리플랫폼 '오후1시'는 3040 워킹맘들 사이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분사 창업 이후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과 지속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낸다컴퍼니는 교보생명의 여성건강보험, 어린이보험, 교육보험 등 워킹맘들에게 필요한 보험상품을 안내한다.

또 교보생명 상품 부가서비스에 해낸다컴퍼니의 유료 서비스인 '엄마의 편지', '자녀행동 진단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해 양사 모두 윈윈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해낸다컴퍼니의 성장 지원도 계속한다. 해낸다컴퍼니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사내벤처가 다양한 도전 및 시도를 아끼지 않도록 창업지원금도 제공한다.

현재 교보생명은 적극적인 사내벤처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21년 6월 보험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신사업 발굴 등의 미래 성장 동력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과정과 보험전문지식, 디지털 역량을 두루 경험한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별도의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준비 비용이나 액셀러레이터 등 외부 전문가 컨설팅 기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간 1~2기를 거쳐 총 15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현재 3기 4개 팀을 선발해 사내사업화 추진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이 같은 사내벤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3월 금융권 최초로 창업진흥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최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내벤처 제도 시행은 도전과 창의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 최초로 분사·창업하는 해낸다컴퍼니가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회사 내부 임직원을 통한 개방형 혁신 성공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회사 차원의 사내벤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