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격단 박하준·장국희, 파리 올림픽 진출 확정…"올림픽에서 좋은 결과 얻도록 노력하겠다"

김건호 기자 2024. 4. 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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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준./KT 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KT 사격단 박하준과 장국희가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KT 사격단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남)에 출전해 합계 2529.1점, 평균 632.28점(1차 631.5 / 2차 631.8 / 3차 629.6 / 4차 633.3 / 5차 632.5)을 기록했다.

박하준은 "선발전 2차까지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총 5차전까지 2등과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서 점점 긴장이 해소되었다. 이번 선발전에서 좋았던 부분은 본선 점수 평균이 많이 올라왔다는 점이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혼성 금메달과 개인전 금메달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남자소총을 더 빛내고 싶다.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선발전 본선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결선을 대비한 연습을 충분히 해서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도 긴장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하준은 이번 선발전 종목 외, 10m 공기소총(혼성), 50m 소총 3자세에도 출전 자격을 획득하여 올림픽 사격 부문 세 종목에 출전한다.

장국희./KT 스포츠

장국희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 장국희는 산탄총 스키트에 출전해 합계 471점, 평균 117.75점(1차 119.0 / 2차 120.0 / 3차 113.0 / 4차 112.0 / 5차 119.0)을 획득했다.

장국희는 "선발전을 치르는 동안 본선기록을 올리는 데에 집중하면서 했다.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껴서 기술을 더 다져 본선 기록을 높이는 데에 더 집중하겠다"며 "5차전까지 긴 기간 시합을 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이 많이 지치는 걸 느꼈다. 체력관리도 열심히 해 파리올림픽 결선 입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국희는 선발 종목 외 스키트 혼성 종목까지 총 두 종목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KT 사격단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남자 50m 권총)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하준, 장국희 외에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강지은은 이번 선발전 산탄총 트랩 종목 종합 2위로 마무리하며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 확보할 경우 올림픽에 출전할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번 선발전 소총 3자세 50m(남)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김종현도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2024 ISSF 리우 최종쿼터대회에서 50m 쿼터를 획득하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1985년 창단해 40주년을 앞두고 있는 KT 사격단은 선수단이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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