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억에 리버풀 이적 임박→대답은 "NO"...지금은 '1471억' 레알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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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리구는 2017년 단돈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
호드리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017년에 리버풀 이적에 임박했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였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내가 'no'라고 답했기 때문. 나는 산투스에 남기를 원했었다. 리버풀의 제안은 정말 좋았지만 여기 남아서 역사를 만든 후, 떠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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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호드리구는 2017년 단돈 300만 유로(약 44억 원)에 리버풀로 이적할 뻔했다.
호드리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017년에 리버풀 이적에 임박했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였다. 하지만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내가 'no'라고 답했기 때문. 나는 산투스에 남기를 원했었다. 리버풀의 제안은 정말 좋았지만 여기 남아서 역사를 만든 후, 떠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다. 174cm로 피지컬이 뛰어나진 않지만, 브라질리언 답게 수준급 발 기술과 개인 기량을 지니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민첩한 움직임을 활용해 상대를 제쳐내는 데 능하며 이타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 동료와의 연계와 플레이 메이킹에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7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호드리구의 재능을 일찍 알아챈 리버풀은 그가 더 크기 전에, 유럽으로 데려오고자 했지만 호드리구는 산투스에서의 성장을 원했고 잔류를 택했다.
이는 탁월한 선택이 됐다. 호드리구는 산투스에서 급격한 성장을 했고, 그 덕에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었다. 2019-20시즌 레알은 호드리구의 영입을 추진했고 이적료로 무려 4500만 유로(약 662억 원)를 투자했다. 산투스는 호드리구의 선택 덕분에 리버풀의 제안보다 무려 15배 가량 많은 금액을 벌어들인 것.
레알에선 착실히 성장하고 있다. 아직 '에이스'라고 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진 못하지만, 매 시즌 공격수로서의 능력을 계속 키워나가고 있다. 2022-23시즌엔 리그에서만 34경기 9골 9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깰 기회도 남아 있다.
한편, 레알은 오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두 팀인 만큼, 이번 매치업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호드리구는 맨시티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21-22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결과적으로 레알은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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