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방경만 KT&G 사장, 취임 직후 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3270주 장내 취득…"주주가치 제고 의지 강조"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방경만 KT&G(케이티앤지) 사장이 3억원 규모 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지난 8일 회사 주식 3270주(취득단가 9만1336원)를 장내 매수했다.

방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KT&G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시 방 사장은 KT&G가 주주청구에 따라 소수 주주권 보호를 위해 처음 도입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사장 자리에 올랐다.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방 사장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Professional)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방 사장은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G 관계자는 "CEO의 금번 주식 매입은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3대 핵심사업의 성장 가속화와 책임경영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탑 티어 비전 이행에 기반한 기업가치 극대화로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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