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평균 연봉 498만 달러…사상 첫 500만 달러 돌파 눈앞

몽고메리·마르티네스 개막전 포함시 500만 달러 돌파
메츠, 2시즌 연속 최고 연봉 구단…양키스·다저스 뒤이어

올 시즌 MLB 평균 연봉은 498만 달러로 집계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500만 달러(약 67억670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AP통신은 9일 (한국시간) 올해 MLB 개막전 로스터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1.5％ 오른 498만 달러(약 67억5000만 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좌완 투수 조던 몽고메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지명 타자 J.D. 마르티네스(뉴욕 메츠)가 미국 본토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면 평균 연봉 상승률도 2％를 기록해 MLB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 연봉 500만 달러 시대가 열릴 수도 있었다.

몽고메리는 애리조나와 1년 2500만 달러, 마르티네스는 메츠와 1년 1200만 달러에 각각 계약했지만 개막 직전 계약서에 사인해 개막전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다.

개막일 로스터에 포함된 MLB 선수 947명 중 56%인 532명이 연봉 100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올해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56명, 3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가 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총 4명으로 외야수 에런 저지(4000만 달러·뉴욕 양키스), 저스틴 벌랜더(4330만 달러·휴스턴 애스트로스), 맥스 셔저(4330만 달러)·제이컵 디그롬(4000만 달러·이상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다. 이 중 저지를 제외한 투수 3명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다.

구단별로는 뉴욕 메츠가 3억600만 달러로 2시즌 연속 연봉 1위를 차지했고 뉴욕 양키스(3억300만 달러), LA 다저스(2억5000만 달러), 필라델피아 필리스(2억4300만 달러), 휴스턴 애스트로스(2억37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