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에서 깨어난 캐나다 곰들…"서로 조심할 게 많네요"[통신One]

김남희 통신원 2024. 4. 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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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의 밴프 국립공원과 그 주변 지역에서 무서운 존재로 알려진 회색곰 '더 보스(The Boss)'가 동면에서 깨어나면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그의 재등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며, 곰 안전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거리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회색곰은 무려 295㎏(650파운드)이 넘는 무게로, 밴프 국립공원과 그 주변 지역에서 지배적인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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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립공원, 곰과의 안전한 교감을 위한 규제 촉구
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의 밴프국립공원에서 악명 높은 회색곰 '더 보스'(The Boss)가 동면에서 깨어나 당국이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회색곰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앨버타의 밴프 국립공원과 그 주변 지역에서 무서운 존재로 알려진 회색곰 '더 보스(The Boss)'가 동면에서 깨어나면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그의 재등장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며, 곰 안전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거리를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더 보스(The Boss)'는 공식적으로 'Bear No. 122'로 알려진 회색곰으로 이미 이번 봄에 수십 번 발견된 바 있다. 그의 사진과 비디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 있으며, 그의 재등장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모험가로서의 멋진 모습을 찾는 이들과 함께 그의 존재로 인한 위험을 우려하는 이들 사이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색곰은 무려 295㎏(650파운드)이 넘는 무게로, 밴프 국립공원과 그 주변 지역에서 지배적인 존재이다. 흑곰을 잡아먹은 적도 있으며, 기차에 치인 뒤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타 지역에서 '더 보스(The Boss)'의 등장은 이 지역의 야생 동물 관리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캐나다 공원청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와 교육을 강화해 사람들이 안전하게 자연과 공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캐나다 곰 안전청(Canadian Bear Safety Authority) 설립자인 존 클라크는 사람들이 곰과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에는 밴프 국립공원에서는 회색곰 한 마리가 방문객 2명을 습격해 사살되기도 했다.

또한 클라크는 "우리는 모두 함께 뭉쳐서 곰을 보호해야 하고,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며, 누군가가 뭔가 잘못하는 것을 보면 나서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공원 대변인은 CBC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국립공원법을 준수하여 야생동물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캐나다 공원 대변인은 또 캐나다 국립공원법에 따라 국립공원의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유인하거나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위반 시 최대 25,000달러(약 25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청은 국립공원 방문 시 소음을 내거나 군중 속에 있으라고 권고한다. 또 곰 퇴치 스프레이를 들고 다니고 곰 출몰 경고 표시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려견에는 목줄을 필수로 채우거나 정해진 길로 다니고 큰 동물의 사체를 발견할 시 즉시 장소를 떠난 뒤 관리들에게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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