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쿠시마 오염수, 4차례 방류에도 132만t 남아… 1만9천t↓

최경진 2024. 4. 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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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네 차례 진행된 해양 방류로 1만9000t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132만6000t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000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000t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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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발생분으로 실제 감소량 적어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보관 중인 오염수 보관 탱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네 차례 진행된 해양 방류로 1만9000t가량 줄었으나 여전히 132만6000t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000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000t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작년 8월 시작한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000t을 처분했으나, 현재도 매일 80t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방류량보다 적었다.

교도통신은 “오염수 감소량은 약 1%로 부지 내에 있는 오염수 보관 탱크 19기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 이전에 방류를 통해 비운 탱크를 해체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2024년도에도 7회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사고 발생 40년이 되는 205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기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핵연료 반출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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