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는 못 참지"... 삼성전자, 작년 투자규모 1위

김동호 2024. 4. 9.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조사 대상 기업 중 R&D 투자액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천236억원(13.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액을 전년대비 3조4236억원 늘리며 증가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O스코어 국내 500대기업 224곳 조사
삼성전자 28조3528억원으로 가장 많아
CEO스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기업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에도 20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했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413억원)보다 6조2825억원(9.4%) 증가한 규모다.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도 조사 대상 기업 중 R&D 투자액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천236억원(13.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14.3% 감소했지만,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이어 △LG전자(4조2834억원) △SK하이닉스(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2조6092억원)가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R&D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액을 전년대비 3조4236억원 늘리며 증가액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6330억원) △기아(4462억원) △LG화학(3057억원) △LG전자(24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R&D에 4조1884억원을 투자하며 전년(4조9053억원) 대비 가장 많이 줄인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넷마블(1873억원) △셀트리온(697억원) △한국항공우주(437억원) △HL만도(363억원) 순으로 R&D 투자액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종근당은 그간 R&D 투자 비중이 10% 이상으로 국내 제약사 중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9.06%로 전년(12.19%) 대비 3.13%p 감소하며 10%대 밑으로 내려앉았다.
#실적 #투자 #연구개발 #먹거리 #미래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