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공백? 느껴지지 않아…막강 마운드가 NC를 1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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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NC 다이노스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NC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KBO 리그 선두에 올랐다.
리그 개막 전까지만 해도 NC가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선수 유출은 없었지만 NC에게 페디가 빠진 건 전력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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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위 NC 다이노스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NC가 시즌 전 예상을 깨고 KBO 리그 선두에 올랐다. 현재까지 시즌 전적 9승 4패로, 6할9푼2리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2위 KIA 타이거즈엔 반게임 차로 앞서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NC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건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리그 개막 전까지만 해도 NC가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상이 나온 건 작년 KBO 리그를 평정한 '트리플 크라운'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선수 유출은 없었지만 NC에게 페디가 빠진 건 전력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즌 초반 NC 선발 로테이션은 페디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그 공백은 다니엘 카스타노, 카일 하트로 메웠다.
두 좌완 투수의 초반 기세가 매우 좋다. 카스타노는 3경기에 나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쳤다. 18개의 삼진을 잡았고 평균자책점은 0.93을 찍었다. 2승을 챙겼고 패배는 없다.
하트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삼진을 솎아낸 투수다. 선발로 나선 3경기 동안 삼진 20개를 잡으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남겼다.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운 NC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2할6리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토종 우완 신민혁까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작년부터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신민혁은 올 시즌 선발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크 비율이 리그 3위(70.5%)에 오를 정도로 제구력도 우수하다.
카스타노, 하트, 신민혁은 모두 평균자책점 톱 10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10위 안에 같은 팀 투수 3명이 있는 것은 NC가 유일하다.
4선발 이재학과 5선발 김시훈까지 돌고 있는 NC의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까지 6승 2패 평균자책점 2.40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승률은 7할5푼으로, KIA와 공동 선두를 달린다.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다.
좌완 김영규까지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NC 마운드는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규는 지난해 정규 시즌 63경기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을 내며 불펜을 이끌었다.
올 시즌부턴 강인권 감독의 권유로 선발로 보직을 바꿀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2월 말 스프링 캠프 도중 왼쪽 팔꿈치 미세 통증을 호소했다. 김영규는 현재 회복에 전념 중이다. 지난 2일 경남대와 연습 경기에 등판하는 등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NC는 9일부터 3일간 최하위 kt 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주중 시리즈를 펼친다. 12일부턴 대구로 떠나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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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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