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와 임상개발 플랫폼 만난다

바이오솔빅스, 메디라마와 기술개발 협약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왼쪽)와 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가 협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오가노이드(유사장기) 기술과 항암제 임상개발 전문 플랫폼이 손을 맞잡았다.

바이오솔빅스(대표 최수영)는 메디라마(대표 문한림)와 이같은 내용의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의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치료제 스크리닝 일괄서비스를 개발한다. 비임상부터 임상시험까지 서비스 개발과 신약개발 과정의 최적화, 환자중심 혁신치료제 개발,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솔빅스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동물대체시험 기업.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효력시험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시험, 환자맞춤 의약품 선별 등의 사업을 한다.

2021년 설립된 메디라마는 임상개발을 위한 선진 사업모델 플랫폼 ‘ABCD’를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플랫폼으로 임상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해 최적의 임상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여러 바이오 협력사들의 임상개발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는 “미국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비임상 동물시험을 없애고 점차 대체방법을 사용하도록 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오가노이드의 개발은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당사가 추구하는 신약개발 정신과 바이오솔빅스의 기술이 일치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바이오솔빅스 최수영 대표는 “암 오가노이드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기회를 갖게 됐다. 비임상부터 신약개발 이후 환자맞춤 치료제 선별까지 전 분야에 걸쳐 오가노이드 기술을 접목시켜 신약개발을 돕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