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가구 발굴·지원…양천구, 25개 고독사 예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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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구는 ▲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확대 ▲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대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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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천형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25개 고립예방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관련 예산은 작년보다 6억원이 늘어난 39억원이 편성됐다.
구에 따르면 양천구의 1인 가구 비중은 약 32%로, 이 가운데 약 56%가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이에 구는 ▲ 고독사 위험군 및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강화 ▲ 정보통신기술·지역공동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구축 ▲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서비스 연계·지원 확대 ▲ 현장대응력 강화 및 홍보 등 4대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우선 고독사·고립가구 발굴을 강화한다.
18개 동 복지통반장이 우편물 적치 가구를 집중 발굴해 위기 신호를 감지하는 '다함께 차찾차 2웃이 5는날', 생활업종종사자·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자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다함께 차찾차 발굴단'을 운영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상 위기 정보는 39종에서 45종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 전력량 등을 모니터링해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사업'이 있다.
결식 우려가 있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가 반찬가게를 정기 방문해 반찬을 구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취약계층에 대형세탁물 수거·세탁·배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 '행복버블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도 첫선을 보인다.
현장 대응력과 위험군 발굴을 위한 홍보도 강화한다.
복지 담당 공무원과 주민 대상 '현장중심형 역량 강화 교육'을 운영해 사례별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하반기에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선별된 관리대상자에 안부 확인용 물품 등을 지원하는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지역공동체의 연대와 봉사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이번 종합정책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이 현실이 되는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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