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스캔들 마음고생’ 오타니 “아내가 옆에 있어 좋았다”
‘통역사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아내가 옆에 있어 좋았다”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타니는 9일 미네소타와 원정경기 전 현지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 불거진 통역사 도박 사건 등과 관련해 간단히 심경을 밝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몇주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옆에 누군가 있는지 여부는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내를 언급했다.
올해 LA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2024 시즌 개막을 앞둔 2월29일 다나카 마미코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결혼하자마자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렸다. 3월20일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개막전을 치른 뒤 자신의 통역으로 오랜기간 함께한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원)를 빼돌린 사실이 발각됐다. 미즈하라는 21일 다저스에서 즉시 해고됐다.
7년지기 죽마고우로 통역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최측근의 부정행위에 오타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오타니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믿었던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미즈하라의 도박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내가) 불법 도박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폭풍 같았던 시즌 초반 생활을 돌보며 “아내가 함께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 생활 패턴 등) 여러가지 바꿔야 하는데, 아직 생활 기반이 되어있지는 않다”면서 오랜 기간 함께해온 미즈하라가 떠나고 결혼 생활과 함께 시즌을 치르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어수선한 상황 속에 다소 부진했던 오타니는 4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사구 1삼진 1타점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3할2푼으로 끌어올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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