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행' 김민재도 없고, CB 모두 전멸...아스널과 통합 베스트11, 뮌헨 수비 상태 보여줘

사진=스코어9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통합 베스트 일레븐에서 김민재는 빠졌다.

뮌헨과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16강에서 라치오를, 아스널은 포르투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8일 뮌헨, 아스널 매치를 앞두고 통합 베스트 일레븐을 내놓았다. 두 팀의 분위기는 엇갈린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이다. 무패를 계속 유지하고 공격은 폭발적이고 수비는 안정적이라 분위기가 최고조다.

뮌헨은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서 승리를 통해 흐름을 바꾸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졌다.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패했고 승격 팀인 하이덴하임에 충격패를 당해 고개를 숙였다.

흐름은 뮌헨이 우위이지만 통합 베스트 일레븐에 뮌헨이 더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뮌헨 선수가 6명인 가운데 아스널 선수로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가 명단에 포함됐다. 총 5명으로 뮌헨 선수가 조금 더 많았다.

김민재는 없었다. 현재 뮌헨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도 없었고 다요 우파메카노도 빠진 상황에서 김민재도 없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를 평정하고 뮌헨으로 와 주전으로 뛰었는데 2024년 들어 입지가 흔들리더니 벤치로 밀렸다. 하이덴하임전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으나 2-0으로 이기다 2-3으로 패한 책임을 떠안아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벤치가 매우 유력하다. 김민재를 향해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키커'를 비롯한 독일 매체들은 "아스널전에선 데 리흐트, 다이어 조합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수비 부진 원흉으로 불렸던 다이어에게도 밀린 김민재는 통합 베스트 일레븐에도 빠지게 됐다. 현재 김민재의 상황을 보여준다. 한편 김민재는 뮌헨 공식 SNS가 올린 선수단 런던행 영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표정이 어두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