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성격 못 고쳤네! 호날두, 팔꿈치 가격 레드카드+심판위협...사우디 슈퍼컵서 추태
아직도 성격을 못 고쳤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팔꿈치 가격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가운데 주심을 위협하는 등 사우디 슈퍼컵서 추태를 보였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무대 진출 이후 첫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호나두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알나스르와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준결승 후반 41분 퇴장 당하면서 1-2 패배와 결승 진출 실패의 원흉이 됐다.
사우디 슈퍼컵은 사우디킹컵과 사우디 프로리그의 우승 및 준우승 팀 4개 팀이 펼치는 최강자전 성격의 대회다. 알나스르는 2023-24 사우디 프로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사우디 킹컵 우승팀인 알힐랄을 준결승에서 만났다.
상대는 세계최다연승인 32연승을 달리고 있는 알힐랄. 알나스르는 경기 전반 추가 시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타비오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호날두가 먼저 공에 발을 뻗었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가만히 있었다면 득점이 됐을 장면에서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오프사이드 간섭-방해와 관한 규정을 위반하면서 정작 득점자도 아니면서 팀의 선제골을 취소시킨 호나두였다.
결국 후반전 선제골은 알힐랄이 터뜨렸다. 후반 16분 살렘 알 도사리의 골로 알힐랄이 먼저 한 골을 넣고 앞서갔다. 추가로 알 나스르는 후반 27분 브라질 공격수 말콤에게 헤더 추가골까지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알불라이히가 쓰러지자 양 팀 선수들을 엉겨 붙어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최초 갈등을 제공한 호날두의 파울 장면은 필드 위 경합 상황도 아닌 장면에서 나온 명백한 폭력이었기에 심판은 옐로우카드를 꺼내들었고, 추가로 경고 누적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2022년 12월 알나스르에 입단하며 사우디 무대로 진출한 이후 호날두가 당한 첫 퇴장 장면이다. 수비수와 경합하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생긴 퇴장도 아니고 단순히 스로인을 빨리 처리하려고 상대와 실랑이를 벌이다 뻗친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돌발적으로 저지른 폭행에 따른 퇴장이라 더욱 아쉽다.
하지만 호날두는 되레 심판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조롱하더니, 심판이 뒤로 돌아서자 주먹을 쥐고 휘두르는 듯 위협하려는 동작을 취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추격골로 계속 공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도 인원도 부족했다. 결국 1-2로 패배하면서 알나스르는 슈퍼컵에서 탈락했고, 다른 준결승서 알웨흐다를 2-1로 꺾은 알이티하드와 알힐랄이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알힐랄은 33연승으로 최다 연승 세계 기록을 다시 경신하며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갔고, 호날두의 알나스르는 패배로 트로피 수집에 실패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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