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범 등 다치면 구조·치료'…시흥 해양생태과학관 12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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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 서식하는 물범과 상괭이 등 해양생물이 다쳤을 때 신속히 구조해 치료하는 역할을 할 해양생태과학관이 오는 12월 개관할 전망이다.
시흥시는 정왕동 시화MTV 공공청사2 부지에 들어설 해양생태과학관이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며 순조롭게 건립 공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양생태과학관이 개관하면 서해안 북부권 해양생물이 다쳤을 때 신속한 구조와 치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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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서해안에 서식하는 물범과 상괭이 등 해양생물이 다쳤을 때 신속히 구조해 치료하는 역할을 할 해양생태과학관이 오는 12월 개관할 전망이다.
시흥시는 정왕동 시화MTV 공공청사2 부지에 들어설 해양생태과학관이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며 순조롭게 건립 공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시가 2018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원받은 140억원을 포함해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6천40㎡ 부지에 연면적 7천776㎡,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해양생태계 보전 및 이용을 위한 전시실과 세미나실, 해양생물의 전문 구조와 치료를 위한 보호 수조, 부검실 등이 마련된다.
2022년 5월 착공한 해양생태과학관은 이달 말 건축물 준공 후 내부 전시시설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2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12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생태과학관이 개관하면 서해안 북부권 해양생물이 다쳤을 때 신속한 구조와 치료가 가능해진다.
현재 서해안 북부권에는 해양생물 전문 구조·치료시설이 없어 멀리 포항이나 울산까지 가야 한다.
시는 해양생태과학관이 수도권 인근 주민들의 해양생태계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해양생물 보호 및 생태 보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8일 건립 현장을 방문한 임병택 시장은 "해양생태과학관은 향후 해양레저클러스터와 연계해 수도권 해양 생태·레저관광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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