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새로 쓴 미국 여자대학농구 결승전...1천870만명의 시청자와 함께한 꿈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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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미국 대학 스포츠의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가 새겨졌다.
NCAA 여자 농구 결승전이 미국 내에서 평균 1천8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2019년 이후 NFL 경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스포츠 중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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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미국 대학 스포츠의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페이지가 새겨졌다.
NCAA 여자 농구 결승전이 미국 내에서 평균 1천87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2019년 이후 NFL 경기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스포츠 중계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는 ESPN의 집계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수치는 올림픽과 FIFA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여자대학농구가 이제까지 보여준 인기의 척도를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적 기록을 세운 것이다.
아이오와대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의 결승전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아이오와대의 케이틀린 클라크는 이번 시즌 동안 '슈퍼스타'라는 명성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클라크는 NCAA 남녀 1부 리그를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인 3천900점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상태다. 그녀의 장거리 3점슛과 절묘한 어시스트 능력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고, 경기장마다 팬들이 그녀를 따라다니며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이러한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팀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오와대는 루이지애나주립대와의 8강전에서 1천200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로 여자대학농구 결승 사상 최다 기록을 수립했으며, 코네티컷대와의 준결승에서는 1천420만명이 시청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매 경기 시청자 수, 그리고 2013년 이후 마스터스 골프 대회 최종 라운드 시청자 수를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비록 클라크가 이끄는 아이오와대는 결승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75-87로 패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동안 보여준 뛰어난 성과와 역사적인 시청자 수 기록은 여자대학농구가 어떤 위치에 도달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가 되었다.
사진 = 로이터,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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