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 98%, 4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권오은 기자 2024. 4. 9.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채권시장 참여자 98%는 한국은행이 올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민간 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지만, 올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면서 4월 금통위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채권시장 참여자 98%는 한국은행이 올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기존과 같은 연 3.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5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96개 기관 9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9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직전 설문조사에선 100%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봤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98%가 동결을 예상했으나, 25bp(1bp=0.01%포인트) 인상 또는 인하 의견도 1%씩 있었다. 한국은행은 오는 12일 금통위를 열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민간 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지만, 올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면서 4월 금통위에서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을 두고서는 ‘보합(53%)’이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금리 하락’ 응답은 29%, ‘금리 상승’ 응답은 12%였다. 다음 달 물가 방향은 ‘보합(75%)’ 의견이 대다수였고, 환율 방향 역시 ‘보합(67%)’이 우세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을 토대로 산출한 5월 종합 BMSI는 95.7이었다. 지난달보다 4.3포인트 내렸다.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100)보다 밑이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