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트럭코리아, '아우스빌둥 2.0' 참여 발표

 -채용 절차 및 커리큘럼 조정

 -교육훈련 시스템 효율화에 초점

 다임러트럭코리아가 독일 수입차 브랜드 5개사 및 한독상공회의소(KGCCI)와 함께 '아우스빌둥 2.0'을 9일 발표했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독일식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학교의 긴밀한 협력 하에 전문 테크니션을 양성하고 있으며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대학 이론 교육을 병행한 커리큘럼 3년 및 병역의무를 마치고 서비스센터 테크니션으로 채용된다. 여기에는 다임러트럭코리아 외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 등 독일계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아우스빌둥 2.0은 지난 8년간 진행해온 프로그램 리뉴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채용절차 개편, 아우스빌둥 기본 지침서 배포, 동기부여 시스템 도입, 현장-학교간 학습 질 보장을 위한 다차원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프로그램이 개편될 예정이다. 

 채용 절차도 바뀐다. 올해부터 인성검사가 제외되고 필기평가와 문제 및 진행 방식이 새롭게 조정된다. 특히 일반정비, 판금, 도장 직군에 한하여 제출 서류가 추가된다. 프로그램 개요와 채용, 시행, 종료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상세설명이 포함된 기본 지침서도 5월 웹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동기부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프로그램의 만족도 향상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초첨을 맞출 계획이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프로그램 채용, 시행, 종료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새롭게 개편함으로써 참여 이해당사자의 만족도 향상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국내 직업교육 프로그램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우스빌둥 참여 브랜드와 한독상공회의소는 트레이니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고 그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임러트럭코리아는 기술 인재 양성에 더욱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 중이다. 오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도 1차 아우스빌둥 채용 접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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