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기마다 한 번씩 우승하는 셈…‘17세’ 브라질 초신성, 커리어 5번째 트로피 획득

주대은 2024. 4. 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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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 유망주 엔드릭(17)이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이하 한국 시간) SNS를 통해 "엔드릭은 파울리스타에서 합계 2-1로 산투스를 이긴 뒤 파우메이라스와 함께 자신의 5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엔드릭은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해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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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질 최고 유망주 엔드릭(17)이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이하 한국 시간) SNS를 통해 “엔드릭은 파울리스타에서 합계 2-1로 산투스를 이긴 뒤 파우메이라스와 함께 자신의 5번째 트로피를 획득했다”라고 전했다.

파우메이라스는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열린 2024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결승 2차전에서 산투스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파우메이라스는 합계 스코어 2-1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엔드릭은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해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엔드릭 커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다. 그는 데뷔 첫 시즌이던 2022시즌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수페르코파 두 브라질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엔드릭은 프로 데뷔 이후 통산 69경기에 출전했다. 약 14경기에 한 번씩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다. 빠른 스피드와 왼발 슛이 장점으로 꼽힌다. 2021/22시즌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53경기 14골 1도움을 넣으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2골 1도움을 만들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도 좋다. 지난 11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3월엔 잉글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스페인을 만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축구 매체 ‘90min’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 역사상 18세 이전에 A매치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지금까지 펠레가 유일했다. 1957년 당시 16세였던 펠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엔드릭이 지난 3월 A매치에서 연속골을 뽑아내며 펠레만 가지고 있던 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브라질 역사상 18세가 되기 전 A매치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펠레와 엔드릭밖에 없다.

엔드릭은 이미 행선지가 정해져 있다. 지난 겨울 레알 마드리드가 16세에 불과했던 그를 얻기 위해 무려 7,200만 유로(한화 약 1,058억 원)를 내밀었다. 역대 18세 이하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FIFA 규정상 18세 미만 선수는 해외 이적이 금지된다. 따라서 엔드릭은 18세가 되는 2024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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