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식 유행에 너도나도 ‘녹말 이쑤시개’ 튀기더니…수입량 5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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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유튜브에서 괴식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일회용 이쑤시개(전분제)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 1분기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은 45톤으로 전년 동기(29톤)보다 55.17% 증가했다.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 증가에는 올해 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괴식 콘텐츠의 유행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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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 1분기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량은 45톤으로 전년 동기(29톤)보다 55.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나무를 사용한 일회용 이쑤시개 주입량은 155톤으로 전년 동기 159톤과 별 차이가 없었다.
전분제 일회용 이쑤시개 수입 증가에는 올해 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 괴식 콘텐츠의 유행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녹말전분 이쑤시개를 튀겨먹는 콘텐츠는 일부 연예인부터 먹방 유튜버까지 수많은 유명인들이 재생산하며 화제몰이를 했다.
인기와 함께 논란도 뒤따랐다. 이쑤시개는 컵, 숟가락, 빨대 등과 같은 위생용품으로 분류된다. 이를 튀겨서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왔다.
그럼에도 20~30대는 물론 10대 시청자들까지 이쑤시개 먹방에 합류하자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나섰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말 이쑤시개는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이라며 “위생용품 기준으로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지만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은 검증된 바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한 녹말 이쑤시개 제조업체의 대표도 방송에 출연해 “(녹말 이쑤시개는) 식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생산한 제품”이라며 “왜 먹는지 어이가 없다”고 답답함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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