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14개월 만 최고가…전선株도 장초반 강세[핫종목]

김정현 기자 2024. 4. 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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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전선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33분 기준 가온전선(000500)은 전일 대비 5250원(15.35%) 오른 3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전선주의 상승세는 국제 구리 가격의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톤당 9484.5달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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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구리 가격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전선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구리 가격이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전선주가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33분 기준 가온전선(000500)은 전일 대비 5250원(15.35%) 오른 3만 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전선주인 대원전선(006340)도 전일 대비 185원(8.24%) 오른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같은 전선주의 상승세는 국제 구리 가격의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톤당 9484.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칠레 등 주요 구리 생산국의 감산 가능성 때문이다. 세계 최대 구리생산 업체인 칠레 국영 코델코는 25년 만에 최저 생산량을 기록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카모아·카쿨라 광산의 생산량도 감소했으며, 아프리카 잠비아의 가뭄도 공급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전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전선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등 인프라 투자에 더해 AI·전기차 확산에 따른 전력화 추세 등으로 전력기기 호황은 단기에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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