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도 마스터스에서는 더 특별하다? … “주최측 제공한 선글래스는 가장 멋진 기념품”
마스터스 토너먼트 주최측이 제88회 마스터스를 기념하는 신제품, 일식안경을 제공했다.
마스터스 주최측은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갤러리와 선수, 캐디, 관계자 들에게 마스터스 로고를 담아 특별히 제작한 개기일식 관측용 안경을 나눠주었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부터 4시 32분까지 2시간 42분간 개기일식 현상이 관측됐다.
북미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었던 ‘우주쇼’ 개기일식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며 향후 20년 뒤에야 다시 관측될 수 있다. 개기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의 궤도가 일치하며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현상이다. 이날 오후 3시 8분에는 태양의 76%가 가려지는 절정을 이뤘다.
마스터스는 태양을 직접 바라볼 경우 영구적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춘 녹색 안경테에 마스터스 토너먼트 로고를 새긴 선그래스를 기념품으로 제작해 입장객에게 나눠주었다.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한 오후 3시부터 20여분간은 갤러리와 선수, 캐디 등 현장의 관계자들이 이 안경을 쓰고 우주쇼를 감상하는 진풍경을 이뤘다.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은 “오거스타에서 세상의 종말을 보는 건가”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마스터스가 이날 개기일식으로 더 특별해졌다고 했고, 한 언론은 일식마저도 마스터스에서는 더욱 빛난다고 전했다. 마스터스에서 관측한 개기일식은 멋졌고, 마스터스가 제공한 일식안경은 다른 어떤 제품보다 가장 멋진 기념품이 됐다고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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