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4월 9일 박찬호,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데뷔전 치러...박찬호 이후 27명(고우석 포함)이 MLB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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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인 1994년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21세의 나이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데뷔전을 가졌다.
박찬호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안타 2실점, 삼진 2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적지 않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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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서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1안타 2실점, 삼진 2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6일 후인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이닝 3실점했다.
이에 다저스는 박찬호를 마이너리그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즈로 보냈다. 그곳에서 시즌 끝까지 선발 투수 수업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트리플A에서 뛰었고 1996년부터는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17년간의 메이저 리그 경력을 쌓은 후 일본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한국에 돌아와 한화 이글스에서 뛴 후 2012년에 은퇴했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뛰었다. 2001년 36경기(35선발)에 출전해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50, FIP 3.89, WHIP 1.17, 삼진 218개를 기록하며 경력 최고의 성적을 찍었다. 다저스 통산 평균자책점은 3.77이었다.
MLB 통산으로는 476경기(선발 287경기)에서 124승,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아시아 출신 최다 기록이다.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입성 이후 적지 않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26명이 박찬호의 뒤를 이었다. 이정후가 올해 27번째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고우석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2년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지 않다. 박찬호가 뛰었던 샌안토니오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중간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고우석은 28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된다.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도 있고, KBO리그에서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다.
박찬호는 한국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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