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와 4강 PO 격돌’ DB 김주성 감독 “공수 모두 달라졌어, 철저히 준비하겠다”

조영두 2024. 4. 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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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김주성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부산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7-7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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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CC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 김주성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부산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7-7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와는 확실히 달리진 플레이를 보여줬고, SK를 압도하며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CC와 SK의 맞대결을 누구보다 유심히 지켜본 이가 있었다. 바로 원주 DB 김주성 감독이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DB는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됐다. 최근 KCC의 기세가 좋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주성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KCC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말 많이 올라왔더라. 부상 선수들이 다 들어왔고, 특히 라건아의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그래서 골밑의 안정감이 생겼고, 공수 모두 정규리그와는 달라진 것 같다”며 KCC를 분석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92.3점을 올리며 무서운 득점력을 뽐냈다. 빠른 속공뿐만 아니라 외곽슛까지 터지며 득점을 쌓았다. 3경기 평균 11.7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성공률은 무려 42.7%였다. 따라서 DB는 수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너무 안 됐던 부분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해왔던 공격과 수비를 기본적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경기를 하면서 상대에 따라 수비적인 변화를 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 김주성 감독의 말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DB는 약 2주 정도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때문에 5대5 훈련, 중앙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 유지에 힘쓰는 중이다.

김주성 감독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좀 더 신경 쓰고 있고, 휴식도 충분히 주고 있다. 훈련 강도를 올렸다 내렸다 조절하는 중이다. 2주 정도 쉬지만 KCC 역시 일주일 동안 쉬어야 한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경기 감각을 위해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잡았고, 자체적으로 5대5 훈련도 해야 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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