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빅씽크, 유방암치료제 공동판매…"항암제 리더십 강화"

구단비 기자 2024. 4. 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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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협업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풀베트는 보령에서 출시한 풀베스트란트 성분의 유방암 치료제로, 해당 성분으로는 국내 유일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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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보령의 풀베트주,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사진제공=보령

보령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협업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

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고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풀베트는 보령에서 출시한 풀베스트란트 성분의 유방암 치료제로, 해당 성분으로는 국내 유일의 제네릭(복제약) 제품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 음성,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판매 중인 젤로다, 탁솔, 삼페넷에 이어 항암 신약인 너링스를 확보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9만934명이다. 1위인 갑상선암(40만87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보령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독보적인 영업마케팅력, 항암제 국산화 노력 등을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 리더십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보령 ONCO부문장은 "이번 양사 협력으로 보령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부터 연장 보조치료 영역까지 포괄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권을 확대하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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