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美소비자물가 대기…환율, 장중 1350원 초중반대 강보합

이정윤 2024. 4.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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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속에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로 모두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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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원 내린 1353.0원에 개장
10일 선거로 국내 휴장에 美소비자물가 발표
3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4% 상승 전망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 초중반대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 속에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대기하며 환율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보다 0.85원 오른 1354.0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3.2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내린 1353.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4% 상승,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두 지수 모두 전월대비로는 0.3%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망치로 보면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지난 2월 3.2%보다 약간 확대될 것으로, 근원 소비자물가의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3.8%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8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4.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35에서 하락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1엔 후반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3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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