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호나우두 뿔났다···크루제이루, 주 결승 패배에 감독 4개월만에 경질
양승남 기자 2024. 4. 9. 09:29
브라질의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구단주로 칼을 뽑아들었다. 팀이 주 챔피언십 결승에서 패하자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브라질 클럽 크루제이루는 9일 “니칼라스 라르카몬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이 홈에서 열린 미네이루주 결승에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 패한 뒤 나온 발표다.
크루제이루는 홈에서 열린 라이벌과의 결승 2차전에서 헐크가 활약한 미네이루에 1-3으로 패해 1·2차전 합계 전적 3-5로 우승에 실패했다.
팀이 라이벌을 맞아 홈에서 우승컵을 내주자 호나우두가 곧바로 반응했다. 크루제이루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유럽 무대를 거쳐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우뚝 섰던 ‘축구 황제’ 호나우두는 2021년 12월에 친정팀 구단주로 취임했다. 당시 호나우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아직 축하할 일은 없지만 크루제이루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과 야망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크루제이루에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내가 클럽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루제이루는 지난해 브라질 세리에A에서 14위에 머물며 간신히 강등을 면하는 등 침체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4명의 감독을 갈아치웠던 호나우두는 팀을 재건할 새로운 감독을 다시 찾아야 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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