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 예측 '소변 한방울'이면 OK…진단키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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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화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9일 소변 한 방울로 신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보다 분석 감도가 50배 이상이다.
공동연구팀은 색깔의 선명도를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금속유기 구조체(MOF)를 이용해 혈액 또는 점액이 아닌 소변으로 분석할 수 있는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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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보다 분석 감도 50배
혈액·점액 채취 어려운 반려동물에 손쉽게 적용
경북대 화학과 이혜진 교수팀은 9일 소변 한 방울로 신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기존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보다 분석 감도가 50배 이상이다. 반려동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연구는 경북대 화학과 정성화 교수, 서강대 화학과 오한빈 교수도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종이칩 진단키트는 측면 흐름 분석법을 사용하는 진단법으로 COVID 진단키트와 유사하다.
공동연구팀은 색깔의 선명도를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금속유기 구조체(MOF)를 이용해 혈액 또는 점액이 아닌 소변으로 분석할 수 있는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이 자가 진단키트는 기존 COVID 진단키트에 많이 사용됐던 금 나노입자의 자주색보다 분석 감도가 5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감성 분석 도구 즉, 기계학습모델을 통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AI-SAT를 스마트폰과 접목해 진단키트 결과의 신속성과 정확도를 증대시켰다.
이혜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대상질환으로 테스트 한 것은 사람의 신속한 신장질환 자가 진단으로, 현재는 반려동물 신장질환 자가 조기 진단에도 확대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혈액이나 점액 채취가 까다로운 반려동물에 적용할 수 있어 반려동물 의료시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혜진 교수팀의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중견연구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최고 권위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ACS Sensors' 3월 22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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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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