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지키기에 적극적인 보스턴, 이번에는 퀴라소 출신 라파엘라와 8년 676억원 장기계약 합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제 겨우 메이저리그에서 38경기 밖에 뛰지 않은 퀴라소 출신의 루키 세단 라파엘라(24)와 장기계약에 합의했다.
MLB닷컴은 9일 보스턴이 라파엘라와 8년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최근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들과 서둘러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는데, 라파엘라와의 계약도 그 일환이다. 보스턴은 지난 3월에는 도미미카 공화국 출신의 투수 유망주 브라이언 벨로와 6년 5500만 달러 계약을 맺기도 했다.
보스턴이 2017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발굴해낸 라파엘라는 지난해 8월에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샛별이다. 지난해 28경기에서 타율 0.241, OPS(출루율+장타율) 0.666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발표된 MLB 파이프라인 유망주 랭킹에서 보스턴 4위, 전체 71위를 기록한 라파엘라는 ‘5툴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지난해 5월 홈스틸을 포함한 ‘한 경기 6도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라파엘라는 이번 시즌 주로 외야수로 나서고 있는데, 마이너리그에서는 중견수와 유격수, 2루수를 모두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도 보였다. 특히 수비에서는 이미 메이저리그급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라파엘라가 내외야 모두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함과 동시에 미래 가치 점수(OFP)에서 60점을 줬다. 항목별 평가인 20-80 스케일과는 달리 OFP는 전체적인 종합 평가에 가까운데, 40에서 49는 벤치 멤버, 50에서 65는 준수한 정규 멤버, 66에서 80은 스타급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통합 20개의 홈런과 36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인 라파엘라를 두고 벌써부터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비교하는 말도 나오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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